민주노총 세종충남본부가 22일 ‘세종충남 희망노동조합’(가칭 희망노조) 발기인대회를 열었다. 이날 발기인 대회를 통해 희망노조 설립목적과 역할 그리고 규약, 규칙에 대한 설명과 토론이 있었다. 본부는 이날 발기인대회를 통해 임시 의장선출과 9월 26일 창립총회를 통해 규약제정, 임원선출, 결의문채택을 할 예정이다.

문용민 세종충남본부장은 이번 발기인 대회에서 “2018년부터 중소영세사업장 조직화를 위해 사업을 집중 해 왔고 지역의 공단과 유동인구가 많은 기차역과 터미널 인근에서 선전전을 전개 했다. 그 과정에서 개별 또는 식당이나 영세사업장 노동자들의 고충상담을 해왔다. 그러면서 개별 또는 영세사업장에서 일부 노동자들이 해고의 위험까지 감수하면서 민주노총에 가입을 희망하는 노동자들을 만날 수 있었다. 그때마다 산별가입의 절차과 가입기준 조건이 맞지않아 상담에 그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자주 발생 했다. 이러한 현실을 극복하기위해 가칭 희망노조를 조직하여 민주노총의 문을 확대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그러나 가입의 문턱을 낮추고 문을 확대한다고해서 모든 것을 해소 하기는 어렵겠지만 분명한 것은 지역본부와 지역의 활동가들의 역할과 노력이 모아지면 지금보다는 민주노총이 일반노동자들에게 더욱 가까워 질 것이란 믿음을 갖고 출발 해보자”라고 설명했다.

민주노총은 전략조직화 사업의 일환으로 2003년부터 2017년까지 작은사업장 조직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했으며 일부 지역본부는 이미 본부직할 직가입노조를 통해 조직화 사업을 확대하고있다. 또한 2020년에는 “모든 노동자에게 노조할 권리를” 요구하면서 ‘전태일 3법(노조법 2조, 근기법 11조,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을 주요 사업과제로 설정하고 21대 국회에 20만 입법청원운동을 계획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전남본부가 ‘중소연대사업장노동조합’을 결성해 50인 미만사업장을 조직화와 연맹전환을 원칙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광산목재, 새태크분회, 벌교꼬막분회, 금영해운분회가 가입되어 있다. 제주에서는 제주노동자의 50%가 넘는 10인 내외의 중소영세사업장 미조직노동자 조직화를 위한 ‘제주지역노조’를 출범시켰다. 전북에서도 ‘미소유니온’이라는 조직을 출범하고 조직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세종충남본부 ‘가칭 희망노조’도 전남본부, 제주본부, 전북본부와 마찬가지로 본부직가입노조로 운영 할 계획이다.

동일업종의 다른 노동조합이 만들어지는 것일 수 있는데 이는 곳 조직 갈등으로 분쟁이 발생 할 수 있는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었지만 가칭 희망노조를 담당하고 있는 미비국장은 희망노조의 필요는 기존의 산별노조가 포괄하지못하는 노동자를 포괄하기위한 분명한 목적이 있다. 산별 노조 가입조건에 충족하지 못하거나 산별에서 규모나 조직비율을 이유로 가입이 어려운 노동자 내지는 사업장의 일부노동자들을 포괄하는 것이다. 민주노총 내에 조직적 갈등도 있는데 각 산별에서 지역, 권역별로 같은 업종 사업장을 서로 가입시키려고 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조직갈등이지 안받으려고 하는 노동자 내지는 소규모 영세사업장이 산별에서 요구하는 가입기준에 미치지못해 가입을 할 수 없는 사안으로 산별간의 조직갈등은 없을 것이라고 일축 했다. 

민주노총 세종충남 희망노조는 9월 26일 창립총회를 열 예정이며 그 이전에 필요한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