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택배노조가 10일 서울 중구 CJ대한통운 본사 앞에서 수수료 삭감 등 사회적합의 파기를 규탄하고 택배노동자 서명운동 결과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정기훈 기자

CJ대한통운 택배노동자 6천여명이 수수료 삭감에 반대하는 내용에 서명했다.

전국택배노조는 10일 오전 서울 중구 CJ대한통운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CJ대한통운은 별도운임 책정을 통해 택배노동자 수수료를 삭감하는 방식으로 사회적 합의에 따른 분류비용, 산재·고용보험 비용 등을 처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사회적 합의에 따라 택배요금 인상분 170원을 전액 과로사 방지와 처우개선에 활용해야 하는데 일부만 분류비용에 투입하고 나머지는 원청사 이익으로 귀결되는 안을 시범운영하고 있다는 게 노조 주장이다.

노조는 지난달 15일 CJ대한통운의 사회적 합의 이행을 요구하며 부분파업에 돌입한 뒤 택배수수료 삭감에 반대하는 서명운동을 전개해 왔다. 노조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6천여명의 CJ대한통운 택배기사가 서명에 동참했다.

노조는 “서명운동 결과를 국토교통부에 제출해 CJ대한통운이 사회적 합의에 따른 택배요금 인상분 170원 중 일부를 이윤으로 챙기려는 합의 위반 시도에 제재를 가할 것을 요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